당근마켓 MVP 인턴십 (6) - 1차 검증
1차 검증
유저는 테마에 관심이 있는 걸까요? 프로덕트를 이용해서 검증해봐요!
유저는 테마에 관심이 있는 걸까?
- 유저가 테마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나?
- 유저가 테마 글을 저장하고 싶은게 맞을까?
유저는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할까? 3. 유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자!
이전에는 프로덕트의 개선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늘리려고했는데, 그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미 만든 프로덕트를 활용해서 공급과 수요를 나누어 검증하는 동시에, 유저테스트를 진행해서 현 프로덕트에 대해서 처음보는 유저가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자 헀다.
1. 유저가 테마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나?
장소를 하나의 주제로 묶는 테마에 관심이 더 많은지, 장소 자체에 관심이 더 많은지를 파악하기 위해 테마를 작성하는 것과 장소만 저장하는 것을 각각 풍성피드에 띄워 A/B테스트를 진행했다.
검증1의 결과는…?
장소 저장을 한 유저 비율이 더 높았다.
2. 유저가 테마 글을 저장하고 싶은게 맞을까?
이를 검증하기 위해 테마 상세글을 바로 풍성피드에 띄워보았다.
검증 2의 결과는 …?
생각보다 낮았다. 심지어 비율로 따지면 앞서 우리 서비스내에서 저장한 사람들 수 보다 적었다.
“세상에,,, 유저들은 테마에 관심이 없나봐…!!!!!!”
“테마에서 장소로 피봇할까…?”
당황스러운 마음에 뷰도 갈아 엎었다.
“잠시만, 우리 제대로 검증한 게 맞나?”
“우리… 유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까?”
3. 유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자!
당장모아를 사용해보지 않은 유저들 중, 기존 다른 지도 서비스에서 장소 저장 기능을 사용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유저를 선별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저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
Q. 기존에 장소 저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가요?
- 코* : 저장하긴 하지만 따로 정리는 하지 않아요.
- 주* : 엄청 애용하고 있어요.
- 제*스 : 사용하지 않아요.
Q. 여러 장소를 묶는 ‘테마’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 코* : 작성하고 싶진 않지만 보고는 싶어요.
- 주* : 찐 로컬 유저가 제공한 정보라면 흥미가 있을 것 같아요.
- 제*스 : 맛집 지도라면 흥미가 있을 것 같아요.
Q. 지금 떠올릴 수 있는 동네 가게들이 몇 개인가요?
- 코* : 20~30개 정도?
- 주* : 5~6개 정도?
- 제*스 : 10개 정도?
Q. 당장모아를 방금 써보셨는데, 어떤가요?
- 코* : 테마가 재미있는 요소긴 하네요. 근데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장소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없어서 가게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요.
- 주* : 설명, 이미지, 후기가 별로 없어서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모르겠어요. 유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제*스 : 장소를 모아준다는 개념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Q. 어떤 점이 불편하게 다가왔나요?
- 코* : 장소만 저장하고 싶은데 어쨌거나 테마를 만들어야 하네요.
- 주* : 검색결과가 없는 장소들이 많아요. 내가 저장한 장소들에 대한 지도뷰도 제공되면 좋을 것 같아요.
- 제*스 : 딱히 없는 것 같아요.
Q. 별점을 매긴다면?
- 코* : 8/10
- 주* : 3/10
- 제*스 : 7/10
Q. 개선을 위해 제안해주실 내용이 있을까요?
- 코* : 장소와 테마의 개념이 확실히 분리되어야 할 것 같아요. 없는 POI에 대해 유저가 등록할 수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주* :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유저 및 장소 정보들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아요.
- 제*스 : 거리순 필터링, 랭킹, 공유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유저 인터뷰로 얻은 인사이트
- 테마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많고, 테마 자체를 우리 서비스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 POI의 정보 부족과 등록되지 않은 장소들이 유저들의 허탈함을 유발한다.
- 유저에 대한 충분한 신뢰도를 얻을만한 정보가 부족하다.
“흠.. 우리 너무 섣부르게 피봇하지 말아요.”
유저 인터뷰를 통해 얻은 사용자들의 의견은 여전히 우리 서비스의 차별성이 테마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이쯤에서 우리가 프로덕트의 정확한 문제점과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이 상태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피봇에 투자하기 보다는, 세부적인 검증에 투자해서 유의미한 결론을 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2차 검증이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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